애플, '괴물스펙' M1칩 탑재한 새 아이패드 프로 공개 [종합]

입력 2021-04-21 07:05   수정 2021-04-21 07:11


애플이 자체 설계한 반도체 칩 'M1'과 5세대 이동통신(5G),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문가용 고성능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신형을 선보였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M1칩을 얹은 아이패드 프로는 전 세대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최대 5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대 40% 빠른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역대 가장 빠른 아이패드 프로다.

M1 칩은 이전까지 데스크톱·노트북 '맥' 제품에 인텔의 프로세서를 쓰던 애플이 독자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이다.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CPU와 GPU,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뉴럴엔진, D램 등을 한데 합친 것이 특징이다.

M1 칩 탑재로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첨단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최대 16GB 메모리의 고대역폭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최대 2테라바이트(TB)의 기기 용량 등을 보유하게 됐다. 전력 효율성도 높아지면서 배터리도 하루 종일 지속 가능해진다.

그렉 조스위악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획기적인 M1 칩은 맥(데스크톱·노트북)에 있어 혁신이었으며, 이 칩을 아이패드 프로에도 도입하게 돼 무척 기쁘다. 아이패드 프로와 비견할 기기는 없다"고 소개했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새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후면 전체에 1만개 이상의 최첨단 미니 LED를 사용해 이미지를 개선했다. 최대 1000니트의 전체 화면 밝기, 1600니트의 피크 밝기, 100만대 1의 명암비율을 갖췄다.

5G 네트워크 서비스도 탑재해 더 빠른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동영상 스트리밍, 실시간 협업, 고해상도의 '페이스타임' 등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다. 동급 기기 중 가장 많은 5G 대역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아이패드 전용으로 별도 설계됐다. 최초로 스마트 HDR3을 지원해 프로급 카메라, LiDAR 스캐너를 동시에 제공한다. 12MP 전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를 갖췄으며 영상통화를 위한 센터 스테이지가 적용됐다. 센터 스테이지는 전면 카메라의 보다 커진 시야각과 M1의 머신 러닝 능력이 적용된 기능이다. 사용자 움직임을 반영해 줌아웃 기능을 활용, 자동으로 프레임 중앙에 배치한다.

다만 가격은 전작 대비 올랐다. 실버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올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1형과 12.9형 두 가지 버전으로, 용량은 최대 2TB까지 5개종으로 구성된다. 11형 와이파이 모델 시작(엔트리) 가격은 99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119만9000원부터다.

12.9형 아이패드 프로 와이파이 모델은 137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157만9000원이 시작 가격이다. 최고 사양인 12.9형 셀룰러 모델 2TB 용량 제품은 300만9000원이다. 제품은 오는 30일부터 미국 등 31개 국가와 지역에서 애플 사이트와 애플 스토어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 매장 구매는 5월 중순 이후부터 가능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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